내일까지 전국에 최고 초속 30m에 달하는 봄 강풍이 몰아친다고 합니다.
시설물 피해뿐 아니라 대형산불 우려가 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바람이 어느 정도나 부는 건가요?
[기자]
내륙은 초속 20m, 동해안과 산간은 초속 30m의 돌풍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바람은 봄철에 특별한 기압 배치 상황에서 불게 되는데요,
남쪽에 고기압이, 북쪽에 저기압이 자리 잡는 '남고 북저'라고 부르는 기압 배치입니다.
이렇게 되면 기압 선이 조밀해 지면서 강력한 바람이 만들어지는 겁니다.
현재 수도권과 충남, 전북 등 내륙과 동해안에 강풍 예비특보가 발령 중입니다.
기상청은 점차 바람이 강해져 내일 밤까지 강풍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가로수가 부러지고, 간판이 뜯기는 등 시설물 피해와 함께 동해안에는 대형산불 우려도 커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풍 속에 내일은 요란한 비가 내리고 황사도 예상된다면서요?
[기자]
봄철 강풍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비, 그리고 황사도 겹쳤습니다.
비는 내일 낮 동안 전국적으로 내리겠는데요,
수도권과 강원 내륙, 충청에는 5~20mm, 동해안과 남부, 제주도는 5mm로 비의 양이 많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대기가 무척 불안정해지면서 중서부에는 천둥 번개를 동반하며 요란스럽게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 저기압이 황사가 발생한 지역을 지나오면서 흙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고요,
비가 지난 뒤 황사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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