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스타 김연경이 V리그 역대 2번째 만장일치로 정규리그 MVP에 뽑혔습니다.
남자 최우수선수의 영광은 최고 세터 한선수에게 돌아갔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시즌 6위였던 흥국생명을 올 시즌 1위에 올려놓은 뒤 챔프전 우승 1보 직전에서 물러났던 김연경.
최고 선수의 영광은 또 한번 배구 여제의 몫이었습니다.
기자단 투표에서 역대 2번째 만장일치 표를 받아 통산 5번째 MVP가 됐습니다.
35살 나이에도 공격 성공률과 시간차 공격 1위, 수비에서도 리베로급 활약!
한 달 반이 넘도록 사령탑 없이 표류하던 팀을 이끈 리더십과 여자배구의 흥행을 이끈 인기를 인정받았습니다.
[김연경 / 흥국생명 공격수·정규리그 MVP : 힘든 순간들 많았는데 동료 선수들도 있었고 스태프 분들이 많이 도와줘서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은퇴 의사를 접고 국내 현역 연장을 선택한 가운데, 과연 어느 팀을 선택할 지도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김연경 / 흥국생명 공격수·정규리그 MVP : MVP라는 큰 상을 받게 돼서 조금 더 열심히 해서 최고의 자리에서 은퇴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생각에 1년 더.]
남자부 최우수선수는 대한항공의 통합우승 3연패를 이끈 한선수가 세터로서는 처음 수상했습니다.
[한선수 / 대한항공 세터 : 3연속(우승) 하기 전부터 4연속 우승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아직 한번 우승이 더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신인상은 김준우, 최효서, 감독상은 틸리카이넨과 김종민 감독이 받았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촬영기자: 윤원식
그래픽: 이상미
YTN 서봉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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