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톡톡] 전국 내일까지 공기질 '비상'…강원 영동 불조심
날씨톡톡입니다.
황사가 전국을 덮치면서 공기질이 비상입니다.
모래성이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먼지 상황이 좋지 못해서요.
오늘 노래는 김경록의 모래성을 골라봤습니다.
지금 미세먼지 현황을 보시면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 매우 나쁨 단계까지 올라있습니다.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200에서 500마이크로그램 안팎으로 평소의 4배에서 8배나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요.
특히 지금 공기질이 가장 나쁜 곳은 제주도로 무려 600m 안팎까지 치솟아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주의보와 경보까지 발령 중이니까요.
호흡기 약하신 분들은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셔야겠습니다.
오늘 SNS에는 역시 황사에 관한 글로 가득했습니다.
이 분처럼 목이 아프다고 호소하시는 분도 계셨고요.
창문 좀 열고 싶다라고 답답함을 표현하신 분도 계십니다.
이렇게 대기 질이 나쁠 때는 환기를 하는 게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어요.
내일까지 먼지가 말썽을 부릴 것으로 보이니까요.
환기는 잠시 참아주셔야겠습니다.
동쪽 지역의 대기는 여전히 메말라 있습니다.
특히 영동 지역은 내일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서 추가 화재가 나지 않도록 계속해서 불씨 관리 철저히 해주셔야겠습니다.
비구름 뒤로 찬공기가 내려오며 오늘 아침 서쪽 곳곳에는 때 아닌 한파특보가 내려지기도 했는데요.
한낮에는 대부분 15도 안팎까지 오르며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모레는 충청 이남 지방에, 주말에는 전국에 또 한 차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날씨톡톡입니다.
(진연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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