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날씨] 전국 미세먼지주의보…건조특보 확대·강화

중국에서 발원한 황사가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로 계속해서 유입되고 있습니다.

먼지 농도가 얼마나 짙은지 희뿌연 하늘에 시야 확보가 어려울 정도였는데요.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평소의 다섯배 이상을 웃돌면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고요.

미세먼지주의보까지 발령 중입니다.

내일도 고농도 먼지가 내륙에 머무르면서 대기질은 좀처럼 나아지지 못하겠습니다.

일평균 미세먼지 농도 전국이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요.

서해상에 머무르는 모래 먼지가 추가로 유입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공기질은 탁하고, 또 대기는 메마르고 있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동쪽 많은 곳들로 건조특보가 확대됐고요.

동해안과 대구는 건조경보로 단계가 강화됐습니다.

특히 강원 영동지역은 내일까지도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추가 화재 사고가 우려되니까요.

작은 불씨도 세심하게 살피시기 바랍니다.

내일은 낮 기온이 오늘보다 오르며 한층 포근하겠습니다.

최고기온 서울은 20도가 예상되고요.

모레까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이후 금요일에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토요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겠고요.

먼지와 대지의 건조함을 해소시켜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생활 날씨였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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