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천 전 기무사령관 구속기소…계엄령 문건 수사 속도
계엄령 문건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현천 전 국군 기무사령관을 구속한 채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서울서부지검은 오늘(14일) 조 전 사령관을 직권남용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기소 했습니다.
조 전 사령관은 2016년 자유총연맹 회장 선거와 관련해 부하들에게 보고서를 작성하도록 하고, 기무사 요원들을 동원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집회를 열어 칼럼과 광고를 게재한 혐의를 받습니다.
조 전 사령관은 전역 이후 5년 넘게 미국에서 지내다가 지난달 2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돼 이틀 뒤 구속됐습니다.
주된 혐의인 계엄령 문건 의혹과 관련해서는 검찰이 계속 수사를 이어 나갈 계획입니다.
한채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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