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이 1년 정도 남은 가운데 집권 여당 안팎에서는 '검사 공천'에 대한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현역 의원들의 불안감에 리더십까지 흔들릴까 고심하는 김기현 대표가 총선까지 당을 안정적으로 이끌 장악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대통령실 주진우, 이원모 비서관…,
이들을 비롯한 윤석열 정부 검사 출신 인사들의 내년 총선 '출마설'은 잊을 만하면 여의도에 돕니다.
많게는 수십 명까지,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강한 영남권을 중심으로 '현역 물갈이'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지난 10일 / BBS 라디오 인터뷰) : 매번 총선 때마다 아마 절반 이상 교체가 됐을 겁니다. 누구를 겨냥하느냐 하는 건 더 중요한데, 예를 들어 대통령과 가까운 친윤 검사 출신이 한 50~60명 되잖아요.]
현역 의원들 불안감이 커지며, 수도권이 아닌 대구 출신 윤재옥 원내대표 당선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지난 7일) : 어느 누구든 물갈이를 위한 물갈이의 대상이 되거나, 경선도 못 해보는 억울한 일을 당해서는 안 됩니다.]
대통령실은 일단 친윤 참모들의 대거 출마설을 부인하고는 있습니다.
[이진복 / 대통령실 정무수석 (지난 10일) : 대통령 비서실에서는 단 한 번도 그런 논의를 한 적이 없어요. 그냥 '설'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그런데도 당내에선 자칫 '공천 홍역'을 치르느라 승기를 놓친 지난 두 차례 총선 같은 악몽을 다시 겪지 않을까 경고음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의원 (지난 12일) : 20대, 21대에 우리 선거 환경이 그렇게 나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공천 과정에서 우리들의 잡음 때문에 선거를 훨씬 더 진 사례라고 봅니다.]
때아닌 공천 논란으로 당내 혼란이 커지는 기류에 김기현 대표도 목소리를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시중에 떠도는 '검사 공천'은 근거 없는 괴담이라며, 의원들 마음을 다독이는 동시에,
당내 질서를 바로잡으려는 '군기 반장'을 자처하고 나선 겁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지난 12일) : 당 바깥의 다른 국민이나 외부 인사들이 눈살 찌푸리지 않도록 말 하나, 행동 하나 모두 조심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윤리위원장과 당무감사위원장을 임명하면서 총선에 대비한 조... (중략)
YTN 조성호 (
[email protected])
촬영기자 : 김정원 진형욱
영상편집: 고창영
그래픽: 주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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