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새 국내 발생 5건...키워드로 보는 엠폭스 / YTN

YTN news 2023-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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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대근 앵커, 윤보리 앵커
■ 출연 :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국내 감염으로 추정되는 엠폭스 확진자가 최근 일주일 사이 5명이나 나와 누적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었습니다. 지역사회에 이미 퍼졌을 거란 우려도 나오는데요. 코로나19처럼 대규모 발생은 없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안심해도 되는 건지알아야 할 것들을 키워드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엠폭스 관련 저희가 키워드로 준비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보여주시죠. 지역 감염입니다. 엠폭스가 지난해 6월 22일에 처음 우리나라에서 발생했는데. 어제까지 국내 엠폭스 환자가 10명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그런데 주목되는 부분이 한 달 사이에 5명이 확인됐다는 점인데 이런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 계세요?

[정재훈]
엠폭스가 발견된 지 거의 1년 정도가 지났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확인됐던 감염자들은 대부분 해외에서의 접촉력이 있거나 해외여행력이 있는 분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한 달 사이에 발견되는 감염자들의 대부분은 해외여행력이 없거나 아니면 특정한 접촉력이 없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런 말은 뭐냐 하면 지역사회에서의 감염이 일어나고 있다는 의미거든요. 지역사회의 감염이 일어나고 있다는 말은 다른 말로는 우리 사회에 이 엠폭스가 굉장히 가까이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지역사회에서 감염이 나온다는 것은 접촉 감염원을 추정하기가 굉장히 어렵다는 의미이기도 하고요. 그렇다면 엠폭스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우리 사회에서 존재할 것이다, 이렇게 예상할 수 있는 겁니다.


그렇다면 지금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국내 발생 환자 사례들 같은 경우에는 서로 어떤 연관성이 있다고 봐야 되는 겁니까?

[정재훈]
연관성이 있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연관성이라는 것이 역학조사라든지 추적 과정에서 다양한 정보를 획득하면서 저희가 확인하게 되거든요. 하지만 엠폭스라는 것이 굉장히 잠복기가 길고 역학조사의 과정이 어려운 측면들이 있습니다. 코로나19 같은 경우에는 감염자와 감염자 사이가 옮겨다니는 시간이 일주일 내외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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