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일 반짝 초여름 더위…짙은 안개 주의

오늘은 흐린 날씨에 비도 내려서 한낮에도 서늘했는데요.

내일은 오늘과는 날이 손바닥 뒤집듯이 바뀌겠습니다.

한낮 기온 서울 27도까지 올라서 반소매 차림이 어울리는 초여름이 찾아오겠습니다.

하지만 너무 얇은 옷차림은 저녁에 또 쌀쌀하게 느껴질 수 있으니까요.

항상 얇은 겉옷을 챙겨 다니시는 게 좋겠습니다.

비가 대기를 깨끗하게 씻어주면서 공기는 상쾌해졌는데요.

비구름은 대부분 걷혔지만, 남해안과 제주도는 내일 오전까지 비가 조금 더 내리겠습니다.

내륙은 안개가 점점 짙어질 텐데요.

내일 아침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의 가시거리가 200m 미만으로 짧아지겠습니다.

특히 강이나 호수, 해안가에 인접한 곳들로는 한 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울 수 있으니까요.

조심 운전 하시기 바랍니다.

동해 먼바다를 중심으로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고요.

동해안은 내일까지 너울로 인한 파도가 강하게 밀려들겠습니다.

내일 날이 더워지고 나면 이렇게 여름이 오는 건가 싶으실 텐데요.

다행히 모레부터는 다시 기온이 제자리를 되찾으면서 예년 수준의 봄 날씨를 보이겠고요.

목요일 새벽부터 낮 사이 중북부 지역에는 비가 살짝 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초여름더위 #일교차 #짙은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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