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러시아의 민간인 대규모 공격 등이 발생하면 우크라이나에 군사적 지원을 고려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남북 관계에 대해선 북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초고성능 무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나온 얘기인데요.
대통령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기자]
네. 용산 대통령실입니다.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원칙으로 하고 있었는데요.
이와 반대되는 윤 대통령의 발언이 나온 거네요?
[기자]
네, 윤 대통령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 가능성을 처음으로 시사했습니다.
대규모 민간인 공격, 학살, 심각한 전쟁법 위반 등 국제사회가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면 인도적 지원이나 재정적 지원만 주장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겁니다.
이는 그동안 우크라이나와 미국 등의 무기 지원 압박에도 한국이 살상 무기 지원 불가 입장을 고수했던 것과 전면 배치됩니다.
윤 대통령은 불법침략을 당한 나라를 수호, 복구하기 위한 지원에는 국제법과 국내법 모두에게 한계가 없을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전쟁 당사자들과의 관계, 정쟁 상황 등을 고려해 가장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타이완 해협과 관련해선 단순히 중국과 타이완 사이 문제가 아니라 세계적인 문제라고 밝혔는데요.
무력으로 현상 유지를 바꾸려는 시도에 대해선 국제 사회와 함께 절대적으로 반대한다며, 중국을 향한 압박을 더했습니다.
남북 관계나 북핵 대응에 대한 생각도 밝혔죠?
[기자]
네, 윤 대통령은 북한 위협에 맞서기 위해 감시와 정찰, 정보 분석 능력을 강화하고 초고성능, 고출력 무기를 개발해나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면전 가능성에는 단순히 남북한 문제가 아니라 동북아 전체가 잿더미로 변할 수 있다며 그런 일만큼은 막아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미국 등 동맹국들과 일본을 포함하는 '아시아판 나토' 구상에 대한 질문에는 핵 대응을 위해 나토보다 더 강력한 조치를 준비해야 한다며,
일본이 가입해도 문제는 없겠지만 한국과 미국 사이 더 많은 진전이 있었던 만큼 먼저 이 시스템을 만드는 게 효율적일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남북 관계에 대해서는 보여주기식 남북 정상 회담은 없을 거라고 못 박았습니... (중략)
YTN 박서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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