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한일 관계를 소중히 하겠다며 한국 방문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한일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셔틀 외교 재개가 본격화함과 동시에 한미일 공조도 속도를 낼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16일 한일 정상은 12년간 중단됐던 한일 정상 간 셔틀 외교 재개에 뜻을 모았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지난달 16일) :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주 서로 방문하는 셔틀 외교를 재개시키는 데 일치했습니다.]
이후 기시다 총리의 답방이 언제쯤 이뤄질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쏠린 가운데, 교도통신 등은 기시다 총리가 지방 언론사 간부들과의 회식에서 "이번에는 내가 한국을 가야 한다"며 답방에 의욕을 보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한일 관계를 소중히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기시다 총리의 이 같은 언급으로 셔틀 외교가 재개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옵니다.
특히 오는 26일 한미 정상 회담에 이어 다음 달 히로시마 G7 정상 회담에서는 한미일 정상이 별도로 회동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에 기시다 총리가 여름쯤 답방한다면 한미일 공조는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의 강제 동원 해법안에 대해 일본의 성의 있는 호응조치는 답보상태입니다.
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역사 왜곡 등 풀어야 할 현안은 여전히 산더미입니다.
더욱이 한국을 답방한 뒤 일본이 오염수 방류를 강행할 경우 다시금 갈등이 증폭될 수도 있습니다.
기시다 총리가 한국 방문 의지를 거듭 밝힌 상황에서, 현안과 관련한 입장을 어떻게 정리해 우리 정부에 제시할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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