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들 조직이 관리하는 도우미를 쓰라고 노래방 업주 수십 명을 협박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범죄단체 조직 등의 혐의로 40대 총책 A 씨 등 9명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A 씨 등은 재작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가리봉동 일대에서 노래방 도우미를 알선하는 '가리봉동 보도협회'를 조직하고, 자신들의 업체를 사용하지 않는 노래방 40여 곳의 업주를 폭행하거나 협박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허위 112신고를 하거나, 흉기를 들고 협박하는 동영상 등을 노래방 업주에게 보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가리봉동 상권을 장악하자며 조직원들을 모집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수사 과정에서 일당 가운데 4명이 필로폰을 투약하거나 보관한 사실도 파악됐습니다.
YTN 유서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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