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투수' 양현종, 역대 3번째·최연소 160승
[앵커]
프로야구 KIA의 '대투수' 양현종이 KBO리그 역대 3번째로 160승을 달성했습니다.
양현종은 자신의 5이닝 1실점 짠물투에 타선과 불펜의 도움을 더해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1회 김선빈의 적시타로 먼저 포문을 연 KIA.
이어진 2사 만루의 기회에서 변우혁이 삼성 선발 원태인을 상대로 개인 첫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초반 5점의 넉넉한 득점 지원을 받은 선발 양현종은 안정적인 투구로 삼성 타선을 제어해나갔습니다.
양현종은 6회에 주자를 남겨두고 교체됐지만, 배턴을 터치한 전상현이 무사 만루에서 세 타자 연속 삼진을 잡고 양현종의 시즌 첫 승리를 지켰습니다.
5이닝 1실점에 탈삼진 7개를 솎아낸 양현종은 팀이 6-2로 승리하면서 송진우, 정민철에 이어 역대 3번째이자 최연소로 통산 160승 고지를 밟았습니다.
2위 정민철의 기록에는 단 1승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부담스런 상황에서도 잘 막아주고 승리를 잘 지켜줘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은퇴 전까지는 송진우 선배 기록(210승) 넘볼 수 있도록 잘 준비해보겠습니다."
SSG가 2회 최주환의 선제 솔로포로 앞서 나갑니다.
SSG는 4회 키움 러셀에게 KBO리그 복귀 첫 대포를 맞고 역전 당했지만 최정의 동점 적시타로 따라간 뒤 8회 한유섬의 이틀 연속 결승타로 3-2 짜릿한 승리와 함께 3연승을 달렸습니다.
에레디아와 최지훈의 호수비를 등에 업은 선발 맥카티는 7이닝 비자책 투구로 시즌 2승을 챙겼습니다.
두산은 시즌 5호 쐐기 투런포 포함 3타점을 기록한 홈런 단독 선두 양석환의 활약을 앞세워 KT를 5-1로 꺾고 3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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