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 침체로 PF 부실화 우려 확산
PF 정상화 위한 전 금융권 참여 대주단 협약 가동
국내의 사실상 모든 금융회사가 참여하는 부동산 PF 대주단이 본격 가동됐습니다.
이를 통해 최근 부실 우려가 커지는 PF의 질서 있는 정상화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동산 경기 악화와 함께 부실 우려가 제기되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PF.
특히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PF 대출을 확대한 여신전문회사와 저축은행 등에서 문제가 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비은행권의 부동산 PF 위험 노출액은 115조 원을 훌쩍 넘습니다.
15조 원 수준인 5대 시중은행보다 훨씬 많습니다.
최근 들어선 연체율까지 치솟고 있습니다.
특히 증권사의 연체율은 2021년 말 3.7%에서 지난해 9월 말 8.2%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부동산 PF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자 당국과 금융권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돈을 빌려준 금융회사들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이 협약을 체결하고 PF 사업장 정상화에 나서기로 한 겁니다.
[김광수 / 은행연합회 회장 : 다양한 업권에 속한 채권금융기관들이 보다 자율적으로 효과적인 사업 정상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번 협약의 대상은 3개 이상 금융기관이 참여하면서 총채권액 100억 원이 넘는 사업장입니다.
공동관리 절차를 신청하면 자율협의회가 개시 여부를 결정하는 구조입니다.
사업 정상화 대상이 되면 채권 재조정과 신규 자금 등의 지원을 받지만, 시행사와 시공사는 분양가 인하 같은 손실을 감당해야 합니다.
[김주현 / 금융위원장 : 정부도 민간 자율의 정상화 노력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정책금융 등을 통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한편, 자산건전성 분류 등에서도 차별받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자율협의회는 시행사와 시공사의 사업 정상화 계획을 이행하기 위한 특별약정을 체결하고,
이행 실적을 정기적으로 점검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조태현입니다.
YTN 조태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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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 : 고민철
그래픽 : 지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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