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오는 6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리는 영국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을 앞두고 예행 연습이 연일 진행되는 가운데 이번 대관식은 영국 국교회 외에 여러 종교와 여러 언어를 포용하는 다문화 형식으로 치러진다고 영국 국교회 측이 밝혔습니다.
대관식을 집전하는 국교회 측은 찰스 3세 대관식에선 처음으로 여성 사제가 성경을 낭독하고 영어 외에 소수 주민의 언어로도 찬송가를 부르고, 찰스 3세 부부가 대관식을 마치고 떠날 때는 사원 문 앞에서 불교와 유대교, 이슬람교 등의 대표들이 축복을 내린다고 설명했습니다.
영국 언론들은 이번 대관식에는 1953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대관식 비용의 약 2배인 1억 파운드 약 1천700억 원의 혈세가 투입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고물가로 허덕이는 상황에서 1억 파운드의 세금을 투입하는 것을 두고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왜 왕실이 직접 비용을 부담하지 않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 언론 가디언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찰스 3세의 개인 재산은 18억 파운드, 약 3조 332억 원으로 추정됐습니다.
YTN 김상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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