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일탈, 남편이 신고…산속 천막 '도리짓고땡' 딱 걸렸다

중앙일보 2023-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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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 천막에서 상습적으로 도박해온 주부들과 도박장을 개장한 조직폭력배가 무더기로 검거됐다.
충남경찰청은 도박장 개장과 상습도박·도박 등 혐의로 김모(46)씨 등 56명을 검거, 이 가운데 3명을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검거된 56명 중 창고장 역할을 맡은 김씨는 당진지역 폭력조직 조직원이고, 검거된 도박장 운영진은 대부분 선후배 사이였다. 이들은 총책과 문방·꽁지 등으로 역할을 나눠 도박장을 개설하거나 도박에 참여한 사람을 운반하는 역할을 맡았다. 경찰은 운영진 가운데 도주한 4명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 신원을 확인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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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가자 대부분 주부…전과 3~4범도
  도박에 참여한 50명은 대부분 40~50대 가정주부로 전국에서 찾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가운데는 전과자가 42명이나 됐으며 도박전과가 3~4범인 여성도 포함됐다. 경찰은 검거 현장에서 확보한 명단과 운영진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추가 도박자가 있는지를 확인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3월 초부터 최근까지 충남 당진·서산·아산·예산지역 야산에 천막으로 임시 도박장을 만든 뒤 이른바 ‘산도박’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박장에서는 시간당 20~25회 정도 돌아가는 일명 ‘도리짓고땡’이라는 화투 도박판으로 억대 도박판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 등은 판돈 가운데 10% 정도를 수수료를 챙겼으며 지난달 25일 경찰이 도박 현장에서 압수한 판돈만 1억2200만원이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59532?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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