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단행으로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이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습니다. 그러면 우리나라도 금리를 올려야 하는 걸까요?
쉽게 결정할 수 없는 문제 같습니다.
금융 경제 전문가들이 뽑은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의 주요 리스크 요인 한번 보겠습니다.
한국은행이 국내외 금융·경제 전문가 76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의 리스크, 위험요인을 조사한 결과인데요.
대외적 리스로는 28.9%가 미국의 긴축 통화 정책이 장기화하는 것을 꼽았습니다.
역대 최대 수준으로 벌어진 한미 간 금리 차이로 인해 원·달러 환율이 흔들릴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환율이 오르게 되면 투자자들은 수익률이 더 높고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아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그렇다고 금리 차를 줄여보자고 우리 금리를 올리는 것도 쉽게 결정할 일은 아닙니다.
국내 리스크로 전문가의 53.9%가 '가계의 높은 부채 수준 및 상환 부담'을 꼽았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1,867조 원에 달하는 가계부채 뇌관이 향후 1~3년 내 경제 시스템 붕괴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건데요.
현실적인 위험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전문가도 무려 68.3%나 됐습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인 한국은행, 한미 간 금리 차이를 줄이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면 국내 '빚 폭탄'이 우려되고 금리를 동결하자니 원·달러 환율이 우려스러운 상황.
한국은행은 오는 25일 상반기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금리를 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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