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주가 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라덕연 대표에게 거액을 투자한 사람들과 피의자들을 잇달아 불러 조사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라덕연 대표 측 법인 두 곳의 법률 자문을 맡은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다현 기자!
주가 조작 관련 수사에 속도가 붙는 것 같은데요.
지금까지 소환된 사람은 누구인가요?
[기자]
검찰은 지난 3일부터 의사를 비롯한 투자자 여러 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라덕연 대표에게 자신 명의의 휴대전화와 계좌 등을 넘기고 주식 투자를 맡긴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수사를 통해 이들이 불법성을 사전에 인지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검찰은 서울에서 병원을 운영하며 고액 투자 의사들을 모집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병원장 A 씨를 조만간 불러 조사할 방침인데요.
이에 대해, 라 대표는 의사들은 자신을 믿고 투자한 것일 뿐 주도자나 동업자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라 대표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라덕연 / 투자자문업체 대표 : 돈을 많이 벌어다 드리니까 좋아서 주변에 소개해 주신 거지 그게 이제 저랑 동업했다고 하면 그분이랑 저랑 같이 한 것처럼 되잖아요. 그러니까 제가 한 거지 그분이랑 같이 한 건 아니거든요.]
검찰은 라덕연 대표와 주가 조작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박영수 전 특검이 라덕연 대표 측 관련 회사의 법률 자문을 맡은 것으로 확인됐는데, 언제부터였나요?
[기자]
박영수 전 특별검사는 먼저 지난해 9월, 라 씨의 측근으로 꼽히는 프로골퍼 안 모 씨가 운영하는 골프아카데미에서 법률 자문을 맡았습니다.
해당 골프 아카데미는 라 씨 측이 투자 수익금을 빼돌리는 '수수료 창구'로 활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후 올해 1월부터는 안 씨가 운영하는 또 다른 승마연습장에서 법률 자문을 맡으면서 매달 550만 원씩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지금까지 모두 6천6백만 원가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박 특검 측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을 내고, 두 회사 모두 레저 관련 사업을 하는 기업으로만 알았다고 해... (중략)
YTN 김다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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