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아동학대 신고…5년새 2배 급증

연합뉴스TV 2023-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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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아동학대 신고…5년새 2배 급증

[앵커]

우리 아이들에게 5월은 어린이날이 있어 기다려지는 달입니다.

하지만 즐겁고 행복한 아이들만 있는 건 아닌데요.

지금 이 순간에도 끔찍한 학대를 당하고 있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지난 5년간 경찰에 아동학대로 신고된 수가 무려 10만 건에 달했습니다.

보도에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태어난 지 40일 된 아기를 바닥에 떨어뜨리고 방치해 숨지게 한 친모.

생후 9개월 된 아기를 이불로 덮어둔 채 그 위에 엎드려 숨지게 한 어린이집 원장까지.

소식을 듣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괴로워지는 아동학대 범죄가 끊이지 않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줄어야 할 아동학대는 오히려 더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지난 2017년 1만2,000건이었던 아동학대 신고는 2020년 1만6,000건을 넘었고, 2021년에는 무려 2만6,000건에 달했습니다.

최근 5년간 2배 이상 급증했고, 누적 신고만 거의 10만 건에 달합니다.

일 년에 3천명 수준이던 검거 건수는 지난 2022년 1만 2,000명에 근접할 정도로 증가했습니다.

경찰이 학대예방경찰관을 늘리고 관련 예산도 증액했지만 범죄 예방에는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경찰 뿐 아니라 교육 당국과 지자체가 함께 예방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단순한 경찰의 예방 만으로 되는 것도 아니고 교육 당국이라든지, 자치단체라든지, 경찰의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의 개선, 이런 부분들이 굉장히 중요하고 활동도 유기적으로 해야 한다고…."

최근 자녀와 동반으로 극단 선택을 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 역시 최악의 아동 학대 범죄인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email protected])

#아동학대 #어린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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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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