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버티는 김재원·태영호...국민의힘 징계 '딜레마' / YTN

YTN news 202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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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최수영 시사평론가, 김상일 정치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정치권 관심 뉴스 분석해보는 나이트 포커스. 최수영 시사평론가, 김상일 정치평론가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재원, 태영호. 국민의힘 두 최고위원에 대해서 징계 여부 결론이 오늘 나올 줄 알았는데요. 이틀 뒤로 지금 미뤄졌습니다. 5시간 동안 논의를 했는데 결론이 안 난 건데 논란의 지점이 워낙 많다 보니까 이게 하루 안에 소명 듣고 결론 내리기는 어려웠던 모양인가요?

[최수영]
그렇죠. 이준석 전 대표를 징계할 때랑은 조금 다른데 그때는 새벽까지 가서 두세 시쯤에 징계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번 사안은 아마 제가 보기에 이렇게 연기했던 이유는 두세 가지 이유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첫 번째가 뭐냐 하면 절차적 정당성이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 윤리위 결정이 아무리 당의 사정이 급하고 이슈가 네거티브하게 당에 작용하고 있다 하더라도 이걸 너무 그렇게 갑작스럽게 본인들이 한두 시간 소명하고 이렇게 징계를 해버리면 나중에 본인들이 불복하거나 또 여러 가지 소명이 부족했다라고 또는 절차를 밟을 수 있던 것에 대비한 것 같고요.

두 번째가 오늘 기시다 총리가 출국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내일 아마 뉴스에 상당히 기시다 총리와 윤석열 대통령 간의 여러 가지 한일정상회담에 대한 후 토크, 그다음에 여러 가지 성과 부분들이 나올 기사들이 혹시나 이 윤리위 결정이 나버리면 내일 아침 정치권 뉴스가 이것으로 오히려 더 많이 비중을 차지해버리면 그것도 여당 입장에서는 조금 아쉬운 대목이 될 수 있겠다, 이런 점도 조금 고려가 되지 않았나 생각되고요.

세 번째로는 이렇게 한 이틀 정도 시간을 주면서 본인들이 조금 스스로 거취를 결정할 수 있는 공간을 열어주는 그러한 의도도 있지 않았을까. 그래서 이 세 가지 정도가 어우러지면서 이틀간의 유예기간을 둔 건데 저는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틀간의 유예기간이라는 건 사실상 아주 길게 두는 것들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세 가지에 대한 여러 가지 전략적 요소들을 고려하면서 윤리위 결정이 이틀 연기가 이루어지지 않았나, 조심스럽게 분석합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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