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법 제정에 반대하는 의사와 간호조무사 등 13개 보건의료 단체가 오늘 2차 부분파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치과의사도 휴진에 참여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파업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현아 기자!
이번 2차 부분파업은 환자들이 느끼기에 어느 정도 영향이 있나요?
[기자]
네, 이번 2차 파업은 1차보다 규모가 더 커져 환자들이 느끼는 영향은 조금 더 늘었습니다.
1차 땐 간호조무사가 중심이었지만 이번엔 응급구조사와 방사선사 요양보호사 등 다른 직역들도 연가투쟁 형식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치과의사협회도 동참을 결정해 휴진하는 치과도 있고요.
동네 의원들 가운데서도 단축 진료하는 곳들이 좀 더 늘었습니다.
의료연대는 부분 파업에 이어 오후 5시 반,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간호법 반대를 위한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정부는 진료 차질에 대비해 어제 긴급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응급환자 이송과 치료 대응 체계를 점검했습니다.
간호법 반대가 심한 상황인데, 간호협회도 사활을 걸겠군요?
[기자]
네 간호협회도 장외투쟁에 나섰습니다.
이미 9일부터 간호협회장 등 임원 5명이 간호법 공포를 요구하면서 무기한 단식 중인데,
간호법을 공포하거나 재의 요구하는 시한은 오는 19일까지입니다.
하지만, 의협 등은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17일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는데요.
정리하면, 간호협회는 간호법을 거부하면 단체행동 가능성을 시사했고,
간호협회를 제외한 직역들은 간호법을 거부하지 않으면 총파업을 하겠다고 해서 어느 쪽으로 결론이 나든 결국 환자들이 피해를 볼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한전공의협의회는 간호법이 통과돼도 처우 개선은 불가능하다면서, 1인당 환자 수를 줄이고 처우를 개선하려면 간호인력인권법이 더 중요하며 이를 위해 함께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YTN 김현아입니다.
YTN 김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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