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대통령 선거에서 양측 후보가 과반 득표율을 얻지 못하며 28일 결선투표로 승부를 가릴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번 선거는 유럽과 북대서양조약기구, 우크라이나전쟁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며 전 세계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선희 기자!
[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결국 양측 후보 모두 과반 득표에 성공하지 못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지시간 14일 실시된 튀르키예 대통령선거는 개표 막판까지 과반 득표자가 없어 결선투표가 유력해졌습니다.
AFP 통신은 튀르키예 국영통신을 인용해 에르도안 현 대통령이 결선투표를 피할 수 있는 50% 득표에 실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개표율 90.6% 현재 49.86%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야당 후보인 클르츠다로을루 대표는 44.38%로 추격 중이라고 현지 아나돌루 국영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중간 개표과정에서 51%가량을 유지하며 과반 득표에 성공하는 것 아니냐 했지만 결국 실패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선거 직전 여론조사에서는 클르츠다로을루 대표가 에르도안 대통령을 소폭 앞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었습니다.
야당 대표 3명이 사퇴하고 표 분산 우려가 사라지며 클르츠다로을루 대표가 한층 유리해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전체 인구의 약 20%에 달하는 쿠르드족의 표심과 생애 처음으로 투표하는 유권자 5백 명의 표심의 향방이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국영 TRT 방송에 따르면 이날 투표율은 85.6%로, 지난번 2018년 대선 당시 투표율 86.2%에서 다소 내려갔습니다.
이번 튀르키예 대선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이목이 집중됐던 선거였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유럽과 나토, 우크라이나 전쟁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며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었는데요.
에르도안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추가 5년 임기를 보장한 헌법에 따라 2033년까지 30년 장기 집권할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
총리 재직 기간을 포함해 지난 20년간 다져온 통치기반을 토대로 사실상 종신집권이 가능해지는 겁니다.
이렇게 될 경우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동참하지 않고 북대서양조약기구 내에서 갈등을 일으키는 등 친러시아 노선도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큽니다.
반... (중략)
YTN 김선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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