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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N팩트] "계엄군, 50여 회 발포"...5·18 조사위 보고회 / YTN

YTN news 2023-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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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18일)은 광주 5·18 민주화운동 43주년입니다.

어제(16일)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대국민 보고회를 열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우종훈 기자!

[기자]
네, 사회1부입니다.


43년 전 광주·전남에서 시민을 향한 발포가 얼마나 있었는지가 핵심 쟁점인데, 조사위에선 어떤 결론이 나왔나요?

[기자]
네, 조사위는 1980년 5·18 당시 광주·전남에 투입됐던 계엄군이 50차례 넘게 시민을 상대로 총을 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5월 19일 오후 광주고등학교에서 총상 환자가 처음 나온 뒤 열흘 동안 20곳 이상에서 계엄군이 시민을 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위는 시체검안서와 당시 진료기록 등 공식 문서를 토대로 장소와 횟수를 집계했습니다.

조사 담당자의 말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안길정 /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과장 : 진압작전 동안 계엄군의 발포는 최소 20곳에서 50여 회의 발포가 있었음을 확인하였고 이를 현장 지도로 재현하고 있습니다.]


관심은 누가 시민을 상대로 한 학살을 지시했는지에 쏠리는데요.

처음 발포 명령을 내린 인물은 누구였는지 밝혀졌나요?

[기자]
발포 책임자를 규명하는 건 조사위 6개 과제 가운데 핵심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공식 문서를 통해 최초 발포 명령자가 밝혀지진 않았습니다.

다만 조사에 응한 계엄군 가운데 지휘계통에 있던 인물들은 고 전두환 씨가 책임자였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당시 육군본부 보안부대장은 전 씨가 광주 진압을 지휘한 황영시 육군 참모 차장을 움직였다고 말했고,

다른 육군본부 차장도 발포가 사실상 전 씨 지시였다고 인정했습니다.

전 씨가 자신은 당시 보안사령관이어서 계엄군을 지휘할 권한이 없었다고 주장한 것과 상반되는 점입니다.

전 씨 과거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고 전두환 씨 (지난 2019년) : (발포 명령 부인합니까?) 왜 이래!]

[고 전두환 씨 (지난 2019년 : (광주 5·18 학살 책임에 대해 한 말씀 해주시죠.) 광주하고 나하고 무슨 상관이 있어?]


5·18 실종자와 행방불명자를 찾는 조사에서는 새로운 내용이 나왔나요?

[기자]
네. 조사위는 지난주 전남 해남에서 3명의 유골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이곳은 예비군 훈련장이었는데요.

조사위는 31사단 장병들의 진술이 일치... (중략)

YTN 우종훈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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