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호준석 앵커
■ 출연 : 김형준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부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요즘만큼 우리 인류가 지금 기후변화 심각성을 체감하고 있는 때는 아마 없을 것입니다. 굳이 설명을 하지 않아도 이제 사람들이 다 본능적으로 느낍니다.
오늘 이 기후변화, 이상기후 어디까지 왔는지, 어디로 가야 하는 것인지 전문가의 분석을 들으려고 합니다.
카이스트의 김형준 부교수. 기후변화 전문가입니다. 초대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5월에 여름 같은 무더위,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김형준]
사실 제가 오기 전에 데이터를 직접 봤습니다. 봤는데 이번 5월이 특별히 더운 건 아니었고요. 최근 50년 동안 온난화의 영향으로 천천히 온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영향이 당연히 나타났을 테고요. 그런데 최근에 그저께 더웠을 때 있지 않습니까? 그건 과거 50년 동안 관측 자료를 봤을 때는 특별히 굉장히 높았다라고 보기는 힘든 온도였다고 봅니다.
갑자기 당황스러운데요. 저희가 체감하기로는 굉장히 더운, 30도까지 서울이 올라갔는데 그게 평소와 다르지 않다고 하시니까 당황스러운데요.
[김형준]
평소랑 다르지 않은 건 아니고요. 가장 더웠던 게 이를테면 1953년 5월 16일이었던 것 같고요. 봤더니 5월에 가장 높았던 기온으로 줄을 세웠으면 지금까지 50년 중에서 10번째 정도. 충분히 덥기는 더웠는데 정말 특별히 엄청나게 더웠느냐라고 얘기하면 꼭 그렇게 얘기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겁니까?
[김형준]
아니죠. 그러니까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온난화가 진행이 되면서 계속 온도는 증가를 하고 있어요. 그래서 5월 평균 기온 같은 경우에도 10년에 0.3도, 0.5도 정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
10년에 0.5도가 올랐다고요? 어마어마한 속도 아닙니까?
[김형준]
네. 굉장한 속도죠. 그렇기 때문에, 정말 어마어마한 속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체감을 하는 하루 이틀에 바짝 덥다 이런 것보다 사실 베이스에서 계속 올라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우려하는 상황이긴 하죠.
전세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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