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위성 싣고 우주로...발사체...오늘 이동 차량 탑재 / YTN

YTN news 202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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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3차 발사를 이틀 남겨두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지난 1, 2차 발사와는 달리 실제 인공위성을 탑재해 우주로 쏘아 올리는데요.

현장 상황을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기자]
네,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3차 발사가 이틀 뒤 저녁인데요. 오늘은 발사에 앞서서 어떤 준비가 이뤄지나요?

[기자]
누리호는 어제까지 최종 점검과 총 조립을 모두 마친 상태입니다.

지금은 나로우주센터 안에 있는 종합조립동에 머물고 있는데요.

내일 아침에는 조립동에서 나와 약 1.8km 정도 떨어진 발사대로 이동하게 됩니다.

오늘은 이에 앞서서 이동 차량에 발사체를 옮겨 싣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예상대로라면 오후 안에 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누리호 발사체 길이는 47m에 달해, 아파트 15층 높이쯤 되고, 무게도 2백 톤이 넘는데요.

내일 아침에 사람 걸음보다 더 느린 속도로 발사대로 옮겨지고, 이후 우주를 향해 수직으로 세워집니다.

기체에 연료와 전기 등을 공급하는 엄빌리컬을 연결한 뒤 점검에 들어갑니다.

점검 결과 이상이 없으면, 누리호는 모레, 24일 저녁 6시 24분에 우주를 향해 발사됩니다.

발사관리위원회에서는 기상 등에 의한 일정 변경 가능성을 고려해 발사 예비 일을 오는 31일까지로 설정했습니다.


지난 2차 발사 때와 비교해서 탑재되는 인공위성이나 발사 시각도 변화가 있다고요?

[기자]
이번 3차 발사는 본격적으로 실제 인공위성을 탑재해 우주에 쏘아 올려 본다는 데 의미가 큽니다.

그러니까 국내에서는 처음 이뤄지는 실용위성 탑재 발사인데요.

지난 1차 발사에는 모형 위성만 실렸고요.

2차 발사에는 성능검증 위성과 모형 위성이 탑재됐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차세대 소형위성 1기와 큐브 위성 7기가 실렸습니다.

발사 시각이 상대적으로 늦춰진 점도 눈여겨볼 부분입니다.

누리호 1, 2차 모두 발사 시각이 오후 4시였는데, 이번에는 해 질 녘으로 시각이 늦춰졌습니다.

누리호에 탑재된 차세대 소형위성 때문인데요.

전지 충전을 위해 항상 태양을 볼 수 있는 여명 황혼 궤도에 위성을 띄우기 위한 겁니다.

다만 기상 상황을 고려해 발사일 오후 5시 54분부터 6시 54분을 발사 가능 시간으로 정했습니다.

국내 발... (중략)

YTN 나현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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