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5월 23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노동일 파이낸셜뉴스 주필,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병묵 정치평론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오늘 노무현 전 대통령 14주기 추도식이 열렸습니다. 보신 것처럼 여야 지도부가 총출동했는데요. 3위부터 먼저 만나보겠습니다. 일단 야권 인사들이 총출동했는데, 사실 민주당으로서, 야권으로 조금 보더라도 최근에 분위기가 몹시 좋지 않기 때문에 아무래도 야권의 지지층 결집 자리가 될 수 있는 자리이긴 했을 것입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글쎄요. ‘무엇을 가지고 결집할까?’라는 의문이 듭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사람 사는 세상,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 이야기를 했습니다. 지금 우리가 앞에 쭉 이야기했던 이 민주당 내에 어떤 일어났던 여러 가지 일들이 과연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을 지금 만들고 있는 것인지. 정말 참 참담한 심정입니다. 김남국 의원의 행태, 부천시의원의 행태를 보면서 ‘이것이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인가?’ 그 부분에 대한 반성이 있어야죠. 그러나 이재명 대표는 용기를 내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용기에 앞서서 우선 참담한 심정의 반성을 해야 하는 자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오늘 저 자리가 단지 결집을 위한 자리가 아니라 어떻게 이 지경이 되었는지, 노무현 전 대통령이 몸담았던 민주당이 어떻게 이렇게 비난받는 대상이 되었는지를 본인들 스스로 반성하는 자리가 되어야지. 오늘 이 자리에서 용기를 가진다? 그리고 ‘사람 사는 세상, 반칙과 특권이 없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한번 철저히 반성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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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