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발사관리위원회 "누리호, 오후 6시 24분 발사 확정"

한국형우주발사체 누리호가 '실전' 발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조금 전까지 회의를 가진 발사관리위원회가 결과 브리핑을 여는데요.

오늘 누리호 발사의 정확한 시간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현장 모습 함께 보시겠습니다.

[오태석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안녕하십니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오태석입니다.

5월 24일 14시 현재 누리호 3차 발사 준비 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는 오늘 발사 진행을 위한 주요 절차인 추진제 충전 여부를 결정하고 발사 최종 시각을 확정하기 위해 13시 20분에 개최되었습니다.

위원회는 주 탑재 위성인 차세대 소형 위성 2호의 진입을 목표로 누리호의 기술적 준비 상황, 기상 상황, 우주 환경,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였습니다.

검토 결과를 간략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기술적 준비 상황입니다.

누리호 기체는 현재 발사대 기립한 상태로 연료 산화제를 충전하기 위한 엄빌리컬 연결 기밀 점검 등 발사 준비 작업은 어제 9시에 모두 종료되었습니다.

오늘 오후 12시 24분 발사 관제장비의 발사 운영을 시작하였으며 오후 1시부터는 추진공급계 점검 상원 헬륨 충전도 마치는 등 발사 준비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 중임을 확인하였습니다.

두 번째 나로우주센터의 기상 상황입니다.

누리호는 온도, 강수, 압력 또 지상풍, 낙뢰 등의 조건을 종합적으로 충족해야 발사가 가능합니다.

나로우주센터의 기상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발사 14일 전부터 기상청 예보관이 현장에 파견 근무하면서 직접 관측과 자문을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오늘 발사 당일에도 공군 비행기가 2회 이륙해서 구름을 직접 관측하였습니다.

그 결과 우리 오늘 고흥 지역의 강수확률은 30% 미만으로 낮은 상태이며 나로우주센터 주변 지역에 두터운 구름대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기상 상태가 전망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지상풍과 고층풍은 발사 운영 시 발사체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조건입니다.

현재 지상풍은 평균 풍속이 초속 2~4m로 예측되고 발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고층풍의 경우도 누리호 1, 2차 발사보다 약한 것으로 예측되어서 발사 가능 조건을 만족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그리고 비행시 탑재체 전기적인 손상을 막기 위해 비행 경로상 낙뢰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한데 현재 낙뢰 가능성도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모든 마지막으로 우주물체 충돌 가능성 분석입니다.

현재 우주 궤도를 돌고 있는 우주정거장 등 우주물체의 시간대별 위치 정보를 분석하였고 충돌 가능성이 없는 시간대로 발사 시각을 결정하였습니다.

과기정통부는 누리호의 기술적 준비 상황, 기상 상황,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예정대로 오늘 18시 24분 정각에 발사를 목표로 발사 운용 절차를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하였습니다.

연료와 산화제 충전과 관련한 점검이 완료되면 오후 3시 40분경부터 연료와 산화제 충전이 시작됩니다.

오후 5시 10분 연료 충전이 완료될 예정이고 5시 40분경에는 산화제 충전도 완료될 예정입니다.

누리호는 발사 10분 전인 18시 14분부터 발사 자동 운영모드로 전환됩니다.

자동 운영 중에 이상 현상을 감지하게 되면 발사가 자동으로 즉각 중단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누리호의 비행 성능과 신뢰성을 다시 한번 검증하고 탑재성을 성공적으로 목표 교도 내에 안착시킬 수 있도록 발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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