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톡톡] 따뜻한 봄 날씨…필리핀·대만으로 향하는 태풍 '마와르'
요즘 봄 햇살이 참 따사롭죠.
오늘도 따뜻한 봄 날씨가 펼쳐질 텐데요.
계절에 따라 공기 중의 향이 달라지는 느낌이 들 때가 있는데, 봄에서 여름으로 향하는 이 시점은 늘 나른하면서도 들뜨고 오묘한 기분이 드는 것 같습니다.
그 분위기가 잘 담긴 노래를 가져왔습니다.
'about time' 들으면서 날씨 톡톡 함께하시죠.
한낮엔 내륙을 중심으로 25도 이상 올라 초여름 더위가 나타날 텐데요.
그래도 해가 지면 선선함이 감돌겠습니다.
옷차림 선택 잘해주시고요.
아직 여름도 아닌데 벌써 까매진다는 시청자분의 글이 보이던데, 기분 탓이 아니고요.
낮 동안 전국의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음' 수준까지 오르니까요.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발라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또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오후부터 저녁 사이 곳곳에 소나기 쏟아질 텐데요.
소나기 양은 5에서 많게는 20mm로 지역 간의 편차가 크겠습니다.
한편, 괌을 강타한 2호 태풍 '마와르'가 괌을 지나 필리핀과 대만을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 때문에 괌에서 못 돌아오고 있는 친구가 있어서 걱정이네요.' 남겨주셨는데요.
태풍 '마와르'가 어제 매우 강한 세력으로 괌 북쪽을 지나면서 괌을 오가는 항공편이 끊겼죠.
태풍 진로를 살펴보면요. 30일쯤 필리핀과 대만 해상으로 접근하겠고, 필리핀 북쪽 해상으로 접근한 이후의 경로는 아직 유동적입니다.
다음 주 중에 정확한 예측이 가능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으니까요.
다가오는 연휴 동안 여행 계획 있으신 분들은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 정보 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날씨톡톡이었습니다.
(진연지 기상캐스터)
#오늘날씨 #연휴날씨 #소나기 #태풍 #마와르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