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탑재 차세대 소형 위성 2호 교신 성공
[앵커]
누리호를 통해 우주로 쏘아 올려진 차세대 소형위성 2호가 목표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데 이어 지상과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나머지 큐브위성들은 정상기능 확인에 시일이 조금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에 이어 차세대 소형위성도 지상과 교신 기능이 정상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 아침 브리핑을 열고 "차세대 소형위성 2호가 목표궤도에 안착해 교신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발사 당일이었던 어제 오후 7시 7분쯤 남극 세종기지에서 최초로 위성신호를 수신한 데 이어 오후 7시 58분쯤엔 대전에 있는 인공위성 연구소 지상국과 초기 교신에 성공한 겁니다.
이어서 오늘 새벽에는 대전과 해외 지상국과 7차례 추가 교신에도 성공했습니다.
이를 통해 위성의 원격검침정보를 수신했고, 위성이 정상적으로 태양을 향해 있는지 등의 여부를 점검했습니다.
통신 송수신 기능, 데이터 처리 기능도 점검했는데 모두 정상이었습니다.
과기부는 앞으로 일주일간 위성상태를 계속 점검하면서 영상레이더 안테나를 펼치고, 차세대 소형위성 2호의 자세도 안정화할 예정입니다.
이후 3개월간의 초기 운영을 거치고 나면 향후 2년간 하루에 지구 15바퀴를 돌며 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한국천문연구원이 제작한 큐브위성 도요샛 4기에 대한 교신도 순차적으로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 중 1, 2호기는 신호 수신에 이어 교신도 성공했고, 3, 4호기는 신호 수신을 계속 시도 중입니다.
이밖에 민간업체들이 제작한 큐브위성 3기의 경우 루미르와 카이로 2기는 위성신호 수신이 성공해 위성 위치를 확인했고, 나머지 1기에 대한 교신 시도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과기부는 큐브위성의 동적 특성상 신호 교신에 다소 시일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누리호를 통해 쏘아 올려진 8기의 위성들은 앞으로 지구와 우주 환경 감시와 방사선 측정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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