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드니프로의 한 병원이 러시아의 공격으로 불바다가 됐습니다.
밤부터 새벽까지 수십 발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퍼부으며 인명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번 공격은 키이우를 비롯해 드니프로와 동부 도네츠크, 동북부 하르키우까지 민간인을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이루어졌습니다.
[볼로디미르 오를로프 / 드니프로 군 행정부 : 이곳은 주거지역이고 평화로운 지역이었는데 두 병원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러시아는 또 우크라이나 탄약고에 대한 공격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고리 코나셴코프 /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 오늘 밤, 러시아 연방군은 우크라이나군의 탄약 보관소에 장거리 정밀 유도 공중 발사 무기로 집단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목표에 도달했습니다.]
러시아의 전술 핵무기는 나토 3개국과 국경을 맞댄 벨라루스에 배치되기 시작했습니다.
3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러시아의 핵무기가 해외에 배치되며 핵전쟁 위기감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알렉산드르 루카센코 / 벨라루스 대통령 : 우리는 벨라루스에서 핵 보관 장소와 다른 것들을 준비해야 했습니다. 우리가 다 했어요. 그것이 핵탄두 재배치가 시작된 이유입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잇따라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은 남부 크라스노다르에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이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만약 사실이라면 전날 로스토프 지역 미사일 공격에 이어 이틀 연속 본토를 타격한 겁니다.
CNN은 남동부 자포리자도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본토와 점령지까지 겨냥했다면 대반격이 멀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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