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다음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포괄적 검증
[앵커]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다음주 현장을 찾아 포괄적 검증을 진행합니다.
이르면 다음달 오염수에 대한 최종 보고서가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이제 방류 시점도 머지 않았다는 관측입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검증단이 조만간 일본을 방문합니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에 관한 포괄적 검증을 진행하기 위해섭니다.
IAEA 직원과 한국, 미국, 중국, 러시아 등 전문가로 구성된 검증단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원전을 찾아 검증 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IAEA는 일본 정부의 요청을 받고 지난해부터 일본을 찾아 오염수의 안전성에 대해 안전성, 규제 등의 검증을 진행해 왔습니다.
그동안 발표했던 중간보고서에서는 일본 당국의 방류 감시체계가 믿을만하고 지속가능한 방사선 보호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달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최종보고서에서도 비슷한 긍정적인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오염수가 방류되는 시설인 해저터널 굴착도 완료돼 이르면 올 여름 방류가 시작될 가능성이 큽니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다핵종 제거설비로 정화 처리하면 세슘을 비롯한 방사성 물질 대부분이 제거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설비를 이용해도 삼중수소, 트리튬은 걸러지지 않아 일본은 물론 우리나라와 중국 등 주변국 어민들은 여전히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태평양은 일본의 앞바다가 아니라 태평양에 살고 있는 모든 바다 생명, 또 그곳에 기대어 살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의 것이기 때문에 함부로 일본 정부가 오염수를 버릴 권리가 없습니다."
한국 시찰단은 IAEA와 별도로 지난 23일과 24일 후쿠시마 원전을 방문해 현장 점검을 했으며 곧 종합적인 평가 내용을 밝힐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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