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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아파트 붙박이장에..."어마어마한 양" [Y녹취록] / YTN

YTN news 2023-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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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오동건 앵커
■ 출연 : 강지현 고려대 한국곤충연구소 연구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혹파리, 이게 지금 인천의 신축 아파트에서 많이 나타나서 문제라는 거예요. 저희도 기사를 봤는데 그냥 집에서 나타나는 조그마한 벌레들이 그냥 죽어있는 모습들을 보게 되고 도대체 어디서 나온지 모르겠다, 이런 놀라는 과정이거든요. 이게 가구 안에서 살아있었다고요?

◆강지현> 네, 보통 우리나라에서 2008년에 처음으로 보고가 됐는데 신축 아파트의 붙박이장의 파티클 보드에서 나왔습니다. 그래서 이 혹파리가 나무곰팡이 혹파리라고 하는데 균식성 혹파리거든요. 그러니까 유충이 정확하게 얘기하면 곰팡이를 먹습니다. 그래서 곰팡이를 먹는 혹파리라서 가구에서 발생하는 곰팡이를 먹이원으로 해서 나타나는 그런 곤충입니다.

◇앵커>그냥 생각하면 곰팡이 먹어주면 좋은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렇지 않은가요?

◆강지현> 그런데 곰팡이 자체도 사람들의 건강에 좋지 않은 점도 있고 이것도 마찬가지지만 너무 대량으로 나오고. 이게 자연 생태계에서 이렇게 풀숲에서 나왔으면 큰 문제가 안 됐을 텐데 내가 살고 있는 집에서, 그리고 이게 한 번 성충이 발생하면 한 2~3개월 동안 꾸준히 나오거든요. 양도 어마어마하고.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굉장히 피해를 주고 또 불쾌감, 넘어서 혐오감을 주는 것 같습니다.

◇앵커> 2008년에 처음 보고가 됐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우리나라에서 발견되지 않았다는 거예요. 외래종이라는 거잖아요.

◆강지현> 외래종으로 추정을 하고 있기는한데 이 종이 1971년도 정도에 인도에서 처음으로 보고가 됐습니다. 그래서 기록이 되고 그 이후에 중국에도 나타나고 우리나라에서 나타나는 건 2008년이 처음이고. 그런데 그 이후로 계속 보고되고 있고요. 그래서 이 종들이 계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앵커> 계속 나타나는 종. 진짜 집에서 앉아 있는데 계속 나타나고 없앨 수 없다면. 우리 집 안에 있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 그렇다면 이 혹파리도 해충은 아닌가. 혹시 인간에게 악영향을 끼치지는 않은지, 질병을 옮기지 않나 이런 걱정도 있거든요.

◆강지현> 혹파리 같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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