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에이스' 양현종 통산 162승…LG 제압
[앵커]
프로야구 KIA가 '에이스' 양현종을 앞세워 1위팀 LG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롯데는 7회 타선이 폭발하며 키움을 제압했는데요.
프로야구 소식 곽준영기자입니다.
[기자]
KIA에 선취점을 내준 LG의 2회 공격.
박동원이 양현종을 상대로 2루타를 기록하고 박해민이 변화구에 방망이를 툭 갖다대며 동점을 만듭니다.
이어 홍창기의 2타점 역전 적시타로 분위기를 가져옵니다.
4회, KIA는 다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변우혁의 타구가 2루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며 주자 한명이 들어오고 대타 이창진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합니다.
어깨가 가벼워진 양현종은 5회 삼자범퇴로 LG 타선을 돌려세우고, 이어진 공격에서 KIA는 5회와 6회 각각 한점씩을 추가하며 달아났습니다.
양현종은 6과 ⅔ 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제 몫을 다하며 개인통산 162번째 승리를 챙겼습니다. KBO 통산 다승 단독 2위입니다.
"선수 생활 끝날 때까지 열심히 해야만 (통산 다승 1위)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한게임 한게임 열심히 던질 생각입니다."
롯데 반즈와 키움 최원태, 두 선발의 막상막하 투구로 6회까지 이어진 0의 행진은 롯데가 빅이닝을 완성하며 깼습니다.
1사 1, 2루 찬스에서 펜스를 직접 때리는 유강남의 선취 2루타를 시작으로 7회에만 장단 8안타를 몰아치며 롯데는 6점을 뽑았습니다.
키움은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9회말 1점차까지 따라 붙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진 못했습니다.
최종스코어는 6대 5. 1만6천석 전석이 매진된 고척 원정에서 롯데는 키움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챙겼습니다.
KT는 선발 벤자민의 호투와 김상수의 3안타 활약을 앞세워 삼성을 5대 2로 꺾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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