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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한, 동창리서 남쪽으로 우주발사체 발사"

연합뉴스TV 202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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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한, 동창리서 남쪽으로 우주발사체 발사"

[앵커]

북한이 오늘(31일)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으로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군 당국이 밝혔습니다.

북한이 오래전부터 발사를 예고했던 정찰위성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지성림 기자.

[기자]

네, 북한이 오늘 6시 29분쯤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 즉각 출입기자단에 공지 문자를 보내는데, 이번에 '우주발사체'라고 밝힌 점으로 미뤄 북한이 발사를 예고했던 정찰위성 운반 로켓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우주발사체를 쏜 직후 서울시는 서울지역에 경계경보를 발령했는데요, 합참 관계자는 "북한 발사체가 서해상을 비행 중이며 수도권 지역과 무관하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서울시는 경계경보는 오발령이라고 다시 공지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5월 31일 0시부터 6월 11일 0시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일본과 국제기구 등에 통보했습니다.

그러면서 1단 로켓 낙하지점은 '전북 군산 쪽에서 서해 멀리', 페어링(위성 덮개) 낙하지점은 '제주도에서 서쪽으로 먼 해상', 2단 로켓 낙하지점은 '필리핀 루손섬 동방 해상'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위성을 탑재한 로켓을 발사한 것은 2016년 2월 이후 7년 만입니다.

북한이 위성 발사라고 주장하며 장거리 로켓을 쏘아올린 건 이번이 6번째입니다.

이중 1998년 8월 광명성 1호 위성, 2009년 4월 광명성 2호, 2012년 4월 광명성 3호는 발사에 실패했습니다.

2012년 12월 광명성 3호 2호기와 2016년 2월 '광명성 4호' 위성은 궤도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북한 우주발사체와 관련해 안보상황점검회의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북한 #우주발사체 #정찰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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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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