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충북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지난(5월) 18일 이후 추가 발병신고 없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데요.
추가 발병이 없으면 6월 중순쯤 종식 선언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4년 만에 충북 청주에서 발생한 구제역.
불과 며칠 사이에 청주와 증평에서 잇따라 발병하면서 모두 11곳의 우제류 농장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나마 발병 농장이 청주와 증평 방역대인 반경 3㎞ 안이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구제역이 방역대를 벗어나지 못하게 소독은 물론 전국 우제류 농가에 대한 긴급 백신 접종을 시행했습니다.
지난 18일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은 청주시 북이면 한우 농가 인근입니다. 이 농장을 마지막으로 십여 일이 넘게 구제역 발병 보고는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더는 감염 농장이 늘지 않자 방역 당국은 긴급 백신 접종에 따른 집단면역이 형성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런 안정세가 유지되면 6월 중순쯤 구제역 종식 선언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충청북도는 구제역이 발생한 청주와 증평지역 소 사육농장의 도축장 출하 일부 제한은 일주일 연장했습니다.
방역 지침상 마지막 구제역 발생 후 14일이 지나면 확진 농장 주변 3㎞ 방역대 밖 농장은 도축장 출하가 전면 허용됩니다.
[이제승 / 충청북도 농정국장 : 모든 도축장 출하를 허용할 방침이었으나 위기관리 심각 단계임을 감안해서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한 후에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방심하는 시기가 가장 위험한 때라며 추가 발병이 없더라도 백신 접종과 차단방역을 꼭 지켜주기를 당부했습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촬영기자:원인식
YTN 이성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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