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상에 추락한 북한 우주발사체 잔해가 이르면 내일 인양될 것으로 보입니다.
군은 오늘 오후부터 잔해 인양작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는데요,
핵심부품인 엔진과 위성체 잔해에 대한 수색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문경 기자!
[기자]
네, 국방부입니다.
현재 잔해 인양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군은 오늘 오후 잠수함구조함인 청해진함이 해당 해역에 도착한다고 밝혔습니다.
청해진함에는 포화잠수 장비가 장착돼 있는데, 오후부터 잠수사들이 물속에서 작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포화잠수 장비는 수압에 따른 기체 중독, 즉 잠수병을 막는 감압장비인데, 이를 물속에 내려보내 심해 잠수사들의 작업을 돕게 됩니다.
포화잠수 장비를 이용하면 물속에서 최대 2시간 가까이 작업이 가능하다는 게 군 당국의 설명입니다.
인양작업은 해군 해난구조대원, SSU 대원들이 물속에서 잔해를 결박하면 이를 끌어 올리는 순으로 진행됩니다.
청해진함 외에 3천500톤급 통영함과 광양함 등 여러 함정이 인양 작전에 투입됐습니다.
현재 2단체로 추정되는 15m가량의 북한 우주발사체 잔해는 75m 깊이의 물속에 누워있는 상태입니다.
군 관계자는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일 인양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물속에서 진행되는 작업이라 변수는 남아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어제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이르면 내일쯤 인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15m 길이의 동체 잔해 외에 엔진과 위성 탑재체 등 나머지 핵심부품도 찾아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군 당국은 우주발사체가 추락한 해역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지만, 아직 새로 발견된 건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김문경입니다.
YTN 김문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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