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국민총소득 1.9% 증가…해외배당 소득 덕

연합뉴스TV 2023-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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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국민총소득 1.9% 증가…해외배당 소득 덕

[앵커]

1분기 우리 국민들의 실제 호주머니 사정을 나타내는 국민총소득 GNI가 10분기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작년 연간 GNI는 원화 약세 탓에 되레 줄었는데요. 1인당 총소득 4만 달러 달성을 위해선 성장률 제고만큼이나 환율 안정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물가 상승을 반영해 집계한 1분기 실질 국민총소득 GNI 증가율은 작년 4분기 대비 1.9%, 10개 분기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0.3%에 그친 1분기 GDP 성장률을 크게 웃돈 겁니다.

우리 국민들이 해외서 벌어들인 소득, 특히 기업의 해외투자에 따른 배당소득이 많이 들어온 결과란 게 한은 설명입니다.

하지만 재작년 3만5,000달러를 넘었던 달러 기준 1인당 국민소득은 지난해 3만2,886달러로 7.4% 급감하며 20년 만에 대만에 추월당했습니다.

원화 기준으로는 4,248만원으로 4.5% 늘었지만,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탓입니다.

정부가 제시한 2027년 국민소득 1인당 4만 달러 달성에 환율 안정이 선결 과제인 이유입니다.

"환율 변동이 영향을 상당히 많이 끼치구요. 과거에도 환율이 크게 변동하는 경우에 달러 기준 1인당 GNI가 크게 변동한 사례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정부 기대대로 하반기 수출이 회복되고 무역수지 적자 폭이 줄어든다면 원화 약세 흐름도 둔화될 수 있습니다.

"5월 수출은 일평균 수출액이 22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24억달러를 상회하는 등 4월보다 개선되었고 앞으로도 이러한 수출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정부의 환율 안정화 노력에도 글로벌 불확실성이 여전히 커 환율 움직임을 예단하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mail protected])

#한국은행 #국민총소득 #GNI #4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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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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