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호준석 앵커
■ 출연 : 김 현 대한응급의학회 기획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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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강국 대한민국에 지금 응급실이 부족합니다. 제 시간에 응급실에 도착하지 못하는 중증 응급 환자가 절반이 넘는다고 합니다. 목숨을 잃는 분들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정말 심각하고 시급한 문제죠. 이 문제 실태가 어떤지, 어떤 대책으로 해결해야 되는 것인지 오늘 전문가를 저희가 초대했습니다.
김현 대한응급의학회 기획이사,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교수입니다.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 정도로 심각한지 최근의 여러 사례를 보면서 알게 됐는데 최근 사례 한 가지를 시청자 여러분들께 잠깐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보여드리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안타까워하셨던 일이죠. 용인에서 일어난 이 사고인데요. 70대 환자입니다. 저분이 차에 저렇게 치이셨습니다. 0시 28분에 신고가 접수됐고. 5월 30일입니다. 0시 38부터 1시 29분까지 병원 3곳에 물어봤는데 지금 응급실에 수용할 수 없다. 한 곳에서는 1차 문진과 1차 응급처치만 됐고 그다음에 또 8개 병원에 문의했지만 역시 수용할 수 없다.
그러다가 1시 46분이 돼서야, 그러니까 사고 이후에 1시간 18분이 지난 거죠. 이때 병원 한 곳 이송이 확정됐는데 의정부였습니다. 헬기 이송 요청을 했지만 저시정,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서 헬기 운항 불가 판정이 9분 뒤에 있었고. 그래서 육로로 이송하다가 2시 30분, 사고가 난 지 2시간이 조금 지나서 이송 중에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병원 도착은 그로부터 16분이 지난 뒤였습니다. 교수님, 이런 사례가 한 분만이 아니라 꽤 많이 발생하고 있다면서요?
[김현]
실제로 이 환자는 중증외상 환자였거든요. 중증외상 환자는 우리나라 응급의료체계상 권역외상센터로 문의가 가야 되고 권역외상센터로 가야지만 환자가 소생할 기회가 높거든요. 그런데 이 환자는 권역외상센터보다는 권역응급의료센터에 문의가 많이 갔었거든요.
그래서 이 환자에게는 처음부터 권역외상센터에 문의가 되고. 아주대에 문의가 됐는데 거기에서 수용이 어렵다. 그러나 성남에도 있고 외상센터가 서울에도 있기 때문에 이쪽으로 처음부터 정리가 됐으면 나았지 않았을까. ... (중략)
YTN 김정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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