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최악의 열차 사고…탈선 뒤 충돌
어제저녁 인도에서 일어난 여객 열차 충돌 사고로 사망자가 300명에 육박하는 등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인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상황 자세히 전해 듣겠습니다.
인도 콜카타 한인회의 유창수 선생님 연결돼있습니다.
나와계십니까?
지금까지 집계된 사망자 수가 300명에 육박합니다. 중상을 입은 승객이 많아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도 당국은 콜카타 등 주변 지역에서 긴급 구조대를 보냈고요. 국가재난대응군과 주 정부군, 공군까지 사고 수습에 동원했습니다. 아직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요?
열차 3대가 충돌한 아찔한 사고였습니다. 공개된 사고 장면을 보니 선로에 넘어져 있는 열차도 있고요. 종잇장처럼 구겨진 객차도 보입니다. 열차가 탈선 후에 마주 오던 기차와 충돌까지 한 건데요. 사고가 어떻게 난 겁니까?
어제 저녁 7시, 그리 늦지 않은 시간이라 두 대는 여객 열차에 탄 승객은 2천 명 가까이 추정됩니다. 현지 언론은 탈선과 충돌의 충격으로 밖으로 튕겨 나간 승객들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특히 중상자가 많다고요?
사고가 난 지 이제 만 하루가 지나가고 있는데요. 피해자 명단이 나왔다거나 사고 수습에 진전된 소식이 있습니까?
버스회사는 부상 승객 이송을 돕고 주민 수백 명은 헌혈을 위해 모여들었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습니다. 피해를 본 당사자나 유족뿐 아니라 인도 전체 국민이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어떤 얘기들이 나오고 있나요?
한국인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너무 큰 인명피해가 나서요. 모디 총리도 애도의 메시지를 냈고요. 사고가 난 지역 오디샤주는 오늘 3일을 애도의 날로 선포했습니다. 현지의 애도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이번 열차 충돌 사고의 유력한 원인으로는 기차역의 신호 고장이 꼽히고 있는데요. 철도 당국의 안전 관리 부실 여부 등 진상 규명이 필요해 보이는데요?
영토도 넓고 사람도 많은 인도에서는 매일 1,2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14,000대의 열차를 이용할 만큼 세계에서 가장 큰 철도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년 수백 건의 열차 사고가 발생하는 오명도 있는데요. 다시는 이런 큰 피해가 나지 않게 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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