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사업가 납치살해' 필리핀 경찰, 무기징역…6년여만에 단죄
지난 2016년 필리핀에서 한인 사업가 지모씨를 납치, 살해한 일당이 사건 발생 6년여만에 죗값을 치르게 됐습니다.
필리핀 앙헬레스 법원은 전 경찰청 마약단속국 소속 경찰관, 산타 이사벨과 국가수사청 정보원을 지낸 제리 옴랑에게 각각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이사벨의 상관이자 마약단속국 팀장을 지낸 라파엘 둠라오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이들은 인질강도·살인 및 차량 절도 등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이들은 2016년 10월 18일 오후 앙헬레스 소재 지씨 자택에서 지씨를 납치한 뒤 경찰청 주차장으로 끌고가 목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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