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로 14명 부상…오작동 추정


오늘 아침 출근길에 경기 성남시 분당구 지하철 분당선 수내역에서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해 이용객 14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에스컬레이터는 최근 실시된 정기 점검에서 '이상 없음'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관련 내용 자세히 알아보죠.

허억 가천대 안전교육연수원장 전화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무엇보다 정상적으로 올라가던 에스컬레이터가 어떻게 뒤로 밀릴 수 있는지가 제일 의문입니다.

조사를 더 해봐야 알겠지만 경찰은 수동으로 누군가 조작한 정황은 없었다고 하는데요. 그럼 기계적 혹은 전기적 결함에 의한 오작동이라고 봐야할까요?

에스컬레이터는 수 초간 역주행하다가 운행이 중단됐다고 하는데요. 사고 발생시 바로 정지하는 시스템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해당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는 위탁 업체에서 관리와 운영을 맡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런 에스컬레이터는 어떤 점검 규정이 있을까요?

최근 실시된 정기 점검에서 '이상 없음'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하는데요. 점검이 형식적으로, 허술하게 됐을 가능성은 없을까요?

사고 에스컬레이터는 설치된지가 14년이 됐다고 하는데요. 내구 연한이 다 된 것 아닐까요. 제때 교체하지 않은 설비 노후화가 근본적인 문제라는 지적도 나올법 합니다.

교수님, 사고 당시 CCTV 영상을 보면, 넘어진 이용객들이 에스컬레이터 하단부부터 겹겹이 쌓이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는데요. 지하철 역사 내 에스컬레이터가 고장났다는 안내문을 수시로 볼 수 있거든요. 차제에 전수 조사를 해야하지 않을까요?

사고 지하철역은 평소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인데요. 에스컬레이터는 어느 정도의 하중을 견디도록 설계돼 있지 않나요?

에스컬레이터 이용객 일부는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보거나 음악을 듣고 있었고 대다수가 에스컬레이터 손잡이를 잡고 있지 않은 '무방비' 상태에서 사고를 당해 피해가 더 컸다고 합니다. 평소 에스컬레이터 이용시 주의할 점이 있을까요?

이용객이 많은 이런 사고가 발생했을 때 압사사고 우려도 큰데요. 사고 발생 이후 어떻게 대처를 하면 좋을까요?

정밀 분석을 해 봐야겠지만 전면 재설치를 해야 하지 않을까요? 같은 에스컬레이터를 타야하는 시민들, 불안감을 떨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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