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장마' 여름철 정전 7배…노후 변압기 점검 확대

연합뉴스TV 2023-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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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장마' 여름철 정전 7배…노후 변압기 점검 확대

[앵커]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는 여름철에는 정전 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특히 오래된 아파트일수록 정전 가능성이 높은데요.

정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 점검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한웅희 기자입니다.

[기자]

1천여 세대가 거주하는 한 아파트.

지은 지 30년이 지나 여름철이면 심심찮게 정전이 발생합니다.

결국 15개 기관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이 안전 진단에 나섰습니다.

열화상 장비 등을 통해 변압기에 문제가 없는 지 꼼꼼하게 확인합니다.

"온도측정 비교해봤을 때 5도 이상 (차이) 나지 않게 되면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정전 사고의 주된 원인은 노후된 변압기입니다.

25년 이상 오래된 아파트의 경우 15년 미만 아파트보다 정전 발생률이 7배나 높습니다.

"노후된 전기설비는 전기안전 전문기관의 정밀 진단을 실시해 용량 부족과 정전 사고 위험 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이상 있는 설비는 제때 교체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전력 사용량이 많은 여름철의 경우 아파트 정전은 인근 지역으로 번져 대규모 정전 사고로 이어질 위험도 있습니다.

"아파트 내부 설비 고장으로 인한 정전이 발생하면 아파트 입주민뿐 아니라 인근 지역으로 정전이 파급돼 많은 시민이 불편을 겪을 수 있으므로…"

노후 장비일수록 사전 점검과 유지보수가 중요하지만, 대부분 등한시하는 게 현실입니다.

"아파트 변압기 안전점검은 시민 호응이 매우 좋지만, 아파트 관리주체의 동의를 얻어야만 추진이 가능합니다. 점검에 다소 회의적인 시각이 있어서 거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천시 합동점검반은 올해 68개 노후 아파트를 대상으로 구체적인 안전 진단을 제공하고 변압기 교체 등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email protected])

#여름 #정전 #변압기 #합동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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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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