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김남국 의원이 12일 교육위 전체회의에 처음으로 참석했다. 김 의원은 거액의 암호화페 보유 논란으로 지난 2일 국회 법사위에서 교육위로 상임위가 변경됐다.
이날 회의장에서는 김 의원의 회의 참석을 두고 여야 의원들이 설전을 벌였다.
전체회의 시작 전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 김 의원을 향해 “양심이 있어야지, 반성해야지”, “나가세요. 윤리위에 제소된 분을 이렇게…”라고 지적하자 민주당 문정복 의원은 “무슨 말씀이냐”, “손가락질하고 그러지 말라”고 맞섰다.
회의 시작 후 김남국 의원은 “법사위에 있다가 교육위에 처음 활동하게 되었다. 여러 선배 동료 의원들과 함께 성실한 교육위 활동을 이어 가도록 하겠다” 말했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김 의원의 발언 도중 의사진행발언을 요청하며 항의했다. 그는 “국회가 망가져서는 안 된다”고 하자 유기홍 위원장은 “5선 의원으로서 품격을 지켜달라”며 자제를 요청했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의 교육위 보임에 대해 “국민 눈높이를 벗어난 정치인들이 교육위에서 활동하는 것은 정치 윤리적으로 굉장히 부적절하다”고 반발한 바 있다.
교육위 야당 간사인 이태규 의원은 지난 6일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김 의원이 갖는 사안의 심각성이나 교육위 보임의 부적절성을 조금만 생각한다면 철회하고 다른 상임위로 배정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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