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30대 운전자가 서울 강남대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연쇄 추돌 사고를 냈습니다.
서울에서 대낮에 술에 취해 승용차를 훔쳐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힌 20대가 결국, 구속됐습니다.
윤태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택시 뒤편이 부서졌고, 또 다른 택시도 도로 한복판에 멈춰 섰습니다.
승용차 엔진룸에서는 연기가 피어오르더니 갑자기 벌건 불길이 입니다.
"불났다! (어 불났다! 불났다!) 어떡해!"
30대 남성이 술에 취해 서울 강남역 근처 대로에서 승용차를 몰다가 신호대기 중이던 택시를 들이받은 건 오늘 새벽 2시쯤.
경찰이 측정한 남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 수준이었습니다.
[김현주 / 서울 서초동 : 밖에서 천둥이 치는 줄 알고 창문을 봤는데, 검은색 차에서 운전자가 이렇게 비틀거리면서 나오고 있었고요.]
이 사고로 30대 남성은 목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남성 두 명이 주차된 차량에 다가오더니, 보닛을 주먹으로 마구 내려치고 발로 사이드미러를 걷어찹니다.
차 안에 열쇠가 있는 걸 보고는 주차장 입구 울타리를 향해 돌진해 차량을 훔쳐 달아납니다.
지난 9일 술에 취한 상태로 차량을 훔쳐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힌 20대 남성이 결국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함께 범행을 저지른 다른 20대의 신원도 특정해 조만간 조사할 방침입니다.
어젯밤(12일) 중부내륙고속도로 현풍 분기점 근처에선 승용차가 옆 차로의 25t 트레일러와 부딪히면서 승용차에 타고 있던 60대 여성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고속도로순찰대 관계자 :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화물차와 발생한 사고로 파악하고 있고요.]
이 사고로 트레일러에 실려있던 10톤짜리 기계 장치가 도로 위로 떨어지면서, 사고 수습을 위해 한때 1개 차로가 통제됐습니다.
어제저녁에는 서울 창신동에 있는 음식점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200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은 과열된 기름에 음식을 조리하다가 주방 후드로 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윤태인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화면제공 : 시청자 김현주, 박시훈, 송영훈, 서울 종로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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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윤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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