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밀문건 반출' 트럼프 내일 또 법원 출석…폭력시위 우려

연합뉴스TV 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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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밀문건 반출' 트럼프 내일 또 법원 출석…폭력시위 우려

[앵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내일(14일) 또다시 피고인 신세로 법정에 섭니다.

이번에는 기밀문건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되는데, 법원 앞은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전 대통령을 태운 전용기가 마이애미에 착륙합니다.

지난 4월 이른바 '성추문 입막음' 사건으로 미국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기소되는 불명예를 안았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엔 백악관 기밀문서를 유출한 혐의로 다시 법정에 서게 됐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기소를 '마녀사냥'으로 규정하며 지지층에게 법원 앞 집회에 가담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친트럼프 인사들도 거친 언사로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원하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내일도 그와 함께 설 것입니다"

반면 과거 한솥밥을 먹었던 일부 측근들은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담당했던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번 기소로 트럼프의 정치 경력이 끝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마녀사냥이자 정치 기소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에 "어처구니 없다"는 반박도 나왔습니다.

"혐의의 반만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그는 끝장입니다. 매우 상세한 기소이고 대단히 치명적입니다"

현지 경찰은 극우단체의 시위에 대비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내일이 평화롭기를 바랍니다. 인파 규모에 따라 일부 도로는 폐쇄할 수 있어 주민들은 교통 상황에 대한 대비도 필요할 겁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법원 심리를 마친 뒤 곧바로 뉴저지로 돌아가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트럼프 #기소 #법원 #마이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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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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