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원-달러 환율, 1.4원 내린 1,270원에 시작
1,270원대 환율, 2월 10일 1,265.2원 이후 최저
오늘 원-엔 환율, 3.35원 떨어져 907원대 출발
종가 기준 920원 밑돈 건 7년 11개월 만에 처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기준금리 동결 기대감이 커지면서 환율이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엔화도 910원대까지 내려오면서 엔저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형원 기자!
[기자]
네, 한국거래소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죠?
[기자]
네, 오늘 원-달러 환율은 내림세로 출발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1.4원 내린 1,270원에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소폭 올라 1,277원에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270원대 환율은 지난 2월 10일 이후 넉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데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동결 기대감이 커지면서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선 영향이 컸습니다.
밤사이 발표된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1년 전 대비 4.0% 증가에 그친 게 주효했습니다.
지난해 6월 9%대까지 올랐던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금리 동결 기대감이 한층 커진 겁니다.
여기에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순매수 행진도 원화 강세를 견인했습니다.
우리나라 수출의 중심인 반도체 경기가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원화가 힘을 받고 있는 겁니다.
원화 강세에 원-엔 환율은 내림세를 보인다고요?
[기자]
네, 오늘 원-엔 환율은 어제보다 3원 넘게 떨어져 907원대로 출발했습니다.
최근 엔화는 연일 내림세입니다.
어제 원-엔 환율은 910.97원에 마감했는데요.
종가 기준으로 920원을 밑돈 건 지난 2015년 912원대 이후 7년 11개월 만입니다.
대부분 국가가 기준금리를 올리며 긴축정책을 펴는 동안 일본 중앙은행은 완화정책을 펴면서, 엔화가 떨어진 건데요.
여기에 원화 강세까지 더해져 원-엔 환율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이런 엔저 현상이 계속되면서 우리 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수출 경쟁국인 국내 기업의 가격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데다,
일본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해 서비스 수지가 악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 (중략)
YTN 이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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