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위서도 오염수 공방…"괴담 난무" "불신 초래"
[뉴스리뷰]

[앵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장을 맡았던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이 오늘(15일) 국회에 출석했습니다.

여당은 오염수와 관련된 괴담을 없애겠다며 직접 사실 확인에 나섰고, 야당은 정부의 투명한 자료 공개로 국민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고 맞받아쳤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며칠 간 국회 대정부질의를 달궜던 후쿠시마 오염수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상임위에서도 이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 우려를 괴담이라고 치부하기 전 정부가 신뢰할 만한 자료를 공개했는지 따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부가 지금까지 확보된 데이터, 앞으로 확보할 데이터 무엇을 테스트하고 어떤 기준에서 테스트해서 어떻게 하면 안전하다 이런 이야기를 해야지만 그게 괴담이니 아니니 할 수 있는 겁니다."

원안위가 오염수를 방류하는 대신 지하에 매설하는 방안을 검토하지 않은 것을 두고도 공세가 펼쳐졌습니다.

"자꾸 과학, 과학 말씀하시는데 그리고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정부의 입장을 이해해달라고만 하시는데 이해하게, 믿게 만드세요."

유국희 시찰단장은 방류 전 오염수 분석을 마치겠다며 검증이 끝나는 대로 모든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밝혔고, 국무조정실도 매일 브리핑을 열고 진행 상황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염수 관련 괴담이 난무하고 있다며 방어에 나섰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관련 10대 의혹에 대해서 여러 가지 괴담성 의혹들이 난무하고 있어서 이것에 대해서 한 번 팩트 체크 좀 해 볼까 합니다."

오염수 대응 방안과 관련한 정부 방침이 정권에 따라 바뀌지 않았다고도 강조했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여야가 어딨고 전임 후임 정부가 어디 있겠습니까? 제가 볼 때는 일관되게 우리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는 잘 대응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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