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군, 북 발사체 잔해 인양 성공…북, 63일만에 미사일 도발
우리 군이 어젯밤 북한이 정찰위성이라고 주장한 발사체 잔해 인양에 성공해 미국과 함께 공동조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어제 저녁 인양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 직전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지난 4월 '화성-18형' 시험발사 이후 63일만입니다.
극심한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의 도발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들 오경섭 통일연구원 연구위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어젯밤 인양된 북한 발사체 이야기 먼저 해 보겠습니다. 지난달 31일에 발사에 실패해 서해에 떨어진 북한의 우주발사체를 인양하는데 당초 예상보다 길어져 15일 만에 인양에 성공했는데요. 인양 작업이 쉽지 않다다고 하죠?
인양한 잔해물은 오늘 오후 평택해군 기지로 옮겨져 한미 양국이 공동 조사를 하게 되는데요. 어떤 내용을 조사하게 되는 건가요? 조사를 해 봐야겠지만 북한의 발사체 기술을 가늠할 수 있지 않을까요?
합참은 인양한 발사체를 평택 기지로 옮긴 뒤 언론에 공개할 예정인데요. 한미가 공동으로 제원 분석에 들어갈 텐데, 자신들이 발사에 실패한 우주발사체 인양과 관련해 북한이 입장을 발표할까요?
인양 소식이 전해지기 직전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최근엔 북한이 과연 정찰위성 재발사를 언제할 것인가가 관심이었죠. 어제 발사한 SRBM 발사 배경,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북한은 탄도미사일 발사 직전 국방성 대변인 명의로 '경고 입장'을 발표했는데, 여기에서도 연합합동화력격멸훈련에 대한 대응 도발임을 밝혔습니다. 이 훈련에 대한 반발로 보면 될까요?
북한은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 후 왜 단거리탄도미사일을 선택했을까요?
어제 윤대통령이 주관한 화력격멸훈련에 대해서도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한미 연합 합동화력격멸훈련이 뭐길래 북한이 도발을 감행한 건지, 기존에 하던 한미연합훈련과 어떻게 다른 건가요?
이런 가운데 미국의 대표적 전략자산인 B-52 전략폭격기 4대가 태평양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 재배치됐다는 소식과 함께 오늘 오전 미국 핵추진잠수함이 부산작전기지로 입항했습니다. 예정된 입항이라고 하는데, 북한에 경고 메시지가 충분히 될 수 있다고 보시는지요?
그리고 북한이 상순에 개최하겠다고 했던 전원회의를 아직까지 열지 않고 있습니다. 회의가 미뤄지거나 또는 과거와 달리 개최 사실을 공개하지 않을 수도 있을까요?
영국 BBC가 최근 북한 주민 3명을 비밀 인터뷰한 내용을 보도했는데요. 코로나19로 국경을 폐쇄한 뒤 식량난이 더욱 악화돼 굶어 죽는 이웃까지 있다는 참혹한 내용이었습니다. 현재 북한의 식량난, 얼마나 심각한 건가요?
아사자가 속출하고 있음에도 김정은은 핵무기 개발에 엄청난 돈을 쏟아붓고 있는데요. 지난해 한 해 동안 핵무기 개발에 약 7,610억 원을 지출했다고 합니다. 1분마다 140만 원을 쓴 꼴이라고 하는데, 민생고로 인한 북한 내 강력범죄도 크게 늘고, 자살자들도 크게 증가했다고 합니다. 북한 주민들의 반발을 군사력 강화만으로 결속시킬 수 있을까요?
북한 주민들뿐만 아니라 해외 주재 외교관들의 탈북 시도도 이어진다고 하는데요. 지난주에도 저희가 이야기를 나눴지만, 해외 주재 북한 외교관들에 대한 처우가 굉장히 열악하다고 하더라고요. 해외 주재 외교관의 의료비 지원도 안 된다고요?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의 최고 지도자가 된 지 12년이 된 상황에서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데요. '아랍의 봄'의 방아쇠가 된 '재스민 혁명'과 같은 민중봉기가 일어나 정권붕괴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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