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뒤 국회 본회의에서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섭니다.
연금과 노동개혁을 비롯한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를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국회의 신뢰 회복을 위한 국회의원 정수 감축과 불체포특권 포기 등 정치개혁 구상을 언급할 예정입니다.
현장 연결해 들어보시겠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재외 동포 여러분! 김진표 국회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한덕수 국무총리님을 비롯한 국무위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당 대표 김기현입니다.
국민의힘부터 성찰하고 달라지겠습니다.
제가 당 대표가 되고 나서 가장 많이 만난 분들이 있습니다.
청년들입니다.
천원의 아침밥 현장에 가고, 형편이 어려운 국비 지원 유학생들도 만났습니다.
청년들과 수시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한 청년 그룹과의 만남이, 제 가슴 깊이 묵직하게 남아 있습니다.
어버이날이었습니다.
부모님의 은혜를 되새기는 그날에, 저는 청년들을 만났습니다.
‘가족 돌봄 청년' 혹시 들어보셨습니까?
언뜻 듣기엔 좋은 말 같기도 합니다만, 실은... 참 가슴 아픈 말입니다.
이제 막 사회에 나온 젊은 청춘들이었습니다.
당장 자신의 앞가림하기도 벅찰 나이였습니다.
그런데 이 청년들이 가족 생계를 책임지고, 부모님 병원비에, 동생 학비까지 책임지고 있었습니다.
한참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우연히 한 청년의 닳아 해어진 운동화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너무 오래 신은 탓일까.' 아니면, ‘미처 자신을 돌볼 겨를도 없었던 걸까.'
마음이 참 아팠습니다.
우리 정치는 이 청년들에게 무슨 답을 주고 있을까? 우리 사회의 수많은 아픔과 절규에 해결책을 드리는 일보다, 권력 다툼하는 일에만 빠져있는 것 아닌가? 여러 생각이 교차했습니다.
부끄러운 우리 정치, 이제 정말 고쳐야 합니다.
저와 국민의힘부터 성찰하겠습니다.
그리고 달라지겠습니다.
국민의 삶을 돌보는 정치,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 더 나은 대한민국을 여는 정치를 다짐합니다.
민주당의 정상화를 기다리겠습니다.
어제 이재명 대표께서 여러 말씀을 하셨습니다.
안타깝게도, 동의하기 힘든 장황한 궤변이었습니다.
사법 리스크, 돈봉투 비리, 남탓 전문, 말로만 특권 포기, ‘사돈남말' 정당 대표로서 하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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