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조금 뒤 부산엑스포 경쟁 PT…마크롱과 정상회담
[앵커]
국제박람회기구 총회 참석차 파리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시간으로 오늘 밤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프레젠테이션에 나섭니다.
막판까지 준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파리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프랑스 파리에 나와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몇 시간 뒤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프레젠테이션에 직접 연사로 나섭니다.
프레젠테이션은 한국 시각으로 밤 10시쯤부터 시작하는데 사우디, 한국, 이탈리아 순이고요.
30분 분량으로 진행되는 우리 측 발표는 저희 연합뉴스TV가 생중계로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막판까지 프레젠테이션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오전 10시부터 숙소에서 두 차례에 걸친 비공개 리허설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가수 싸이를 비롯해 IT와 건축 전문가 등 발표자들이 모두 참석해 실전과 비슷한 환경에서 막바지 점검을 했습니다.
영어로 진행되는 오늘 연설의 핵심 키워드, 바로 미래와 약속, 보답, 연대입니다.
우리나라의 성공 스토리를 강조하는 한편 기후 위기 등 글로벌 어젠다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오늘 프레젠테이션에는 성악가 조수미와 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도 영상으로 깜짝 등장하는데요.
우리의 강점인 3D 기술과 뮤직비디오 패턴을 이용해 30분 동안 눈을 뗄 수 없게 구성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오늘 프레젠테이션엔 유치 경쟁국인 사우디와 이탈리아도 참여하는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데요.
윤 대통령은 박람회 유치는 회원국을 하나하나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박람회를 유치하게 된다면 대한민국 글로벌 외교에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방 기자, 오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 시간쯤 뒤 파리 엘리제궁에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오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회담에 앞서선 공동 언론 발표가 진행되는데요.
두 정상이 공동 발표를 하고 오찬을 한 뒤 30분가량 단독 회담을 하는 식입니다.
원자력 발전과 항공·우주 분야 기술 공조, 유엔 안보리 협력 등이 논의될 전망인데요.
우크라이나 지원과 관련해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 관심입니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정부 들어서 북한의 인권 문제를 피하지 않고 다뤄왔다며, 북한 인권 문제도 중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파리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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