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장으로 옮겨진 그림책 세상…'백희나 그림책전'
[앵커]
한국인 최초로 세계 최고 아동문학작가상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받은 백희나 작가의 첫 개인전이 열립니다.
'구름빵', '알사탕' 등 베스트셀러 그림책들이 전시장으로 옮겨졌다고 하는데요.
오주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머리가 귀를 덮은 더벅머리의 동동이.
지난달 이탈리아 대표 아동문학상인 프레미오 안데르센에서 올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된 그림책, '알사탕'의 주인공입니다.
마음속으로는 친구를 원하지만,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동동이의 성격을 백희나 작가는 더벅머리로 표현했습니다.
"친구에게 선뜻 다가가지 못하는 아이거든요. 그래서 머리도 바가지 머리에요. 귀를 덮고 있어요 머리가. 남의 이야기가 들리지 않는다는 뜻이겠죠."
문구점에서 산 알사탕을 먹고 주변 사람들의 속마음을 읽을 수 있게 된 동동이… 점차 자신의 진심을 표현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림책 '달 샤베트'의 배경이 되는 아파트.
작은 입체 세트 안에 설치된 CCTV로 동화 속 인물들의 일상을 들여다볼 수도 있습니다.
책마다 소재를 달리해 직접 인형을 만들고, 수천 장의 사진을 찍은 뒤 감정이 완벽하게 담긴 컷을 뽑아 그림책으로 엮는다는 백희나 작가.
'구름빵'부터 '연이와 버들 도령'까지… 백희나 작가의 그림책 세상이 예술의 전당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으로 옮겨졌습니다.
"새로운 각도에서 새로운 장면을 보실 수 있을 거고, 그리고 디테일들을 다 보실 수 있을 거에요. 주인공들이 살아가는 생활공간… 아마 아이들이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서 직접 경험해보는 그런 느낌이 들지 않을까"
그림책에 담기지 않았던 새로운 인물들까지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입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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